등록 : 2017.11.02 10:24
수정 : 2017.11.02 10:55
2일 잡코리아, ‘소비습관’ 관련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성인남녀 67%,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첵카족’ 생활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본인의 소비습관에 대해 절약하는 소비습관에 가깝다고 밝혔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831명(직장인 424명·대학생 407명)을 대상으로 ‘소비습관’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이들 모두 본인의 소비습관을 ‘합리적인 소비’에 가깝다고 답했다.
절약하는 소비습관을 가진 이들은 평소 △식비(60.6%) △영화·공연 등 문화생활비(47.5%) △커피, 담배 등 기호식품 비용(45.7%)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비습관은 ‘가까운 거리를 걸어 다니는 습관(50.0%)’, ‘꼭 필요한 물건만 메모해 구입하는 습관’(33.5%), ‘정기 할인 날짜, 적립금 혜택 등을 이용하는 습관’(32.0%) 등을 자신이 가진 합리적인 소비 습관(복수응답)으로 꼽았다.
반면, 낭비하는 소비습관을 가진 응답자들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습관’(59.5%)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를 적지 않는 습관’(25.2%), ‘365일 내내~ 전자 제품 코드를 꽂아두는 습관’(17.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성인남녀 67%는 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첵카족’(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첵카족 생활을 한다는 답변은 직장인(58.3%) 보다 대학생(76.4%)이 많았다.
다만, 첵카족 생활을 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의 답변은 엇갈렸다.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시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30.0%) 첵카족 생활을 한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의 경우 ‘체크카드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이 있어서’(34.7%),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25.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