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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4 18:23 수정 : 2005.03.04 18:23



90%는 부시 종전 선언뒤 숨져

이라크에서의 미군 사망자 숫자가 개전 2년을 앞두고 1500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언론과 민간단체들이 3일 밝혔다.

〈에이피통신〉은 “미 국방부는 이날 현재 1494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했으나, 공식집계는 대체로 실제 사망자 숫자 집계보다 좀 느리다”며, 자체 집계 결과 3일 현재 150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군 사망자를 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 ‘아이캐주얼티’도 이날까지 미군 사망자를 1502명으로 집계했다.

이들 가운데 76%인 1142명이 교전 중에 숨졌으며, 90%에 달하는 1360명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대규모 전투의 종식’을 선언한 2003년 5월1일 이후 희생됐다. 또 지금까지 부상자는 1만1220여명으로 추산된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지난달 미군 사망자 숫자가 지난해 7월(54명) 이래 가장 적은 58명이었다”며 “1월30일 이라크 총선 이후 사망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사령관은 “총선을 계기로 중립적이었던 이라크인들이 미군에 많이 협조하고 있다”고 감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월 사망자 숫자는 지난해의 평균수준으로 돌아간 것이지 상황이 급격히 호전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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