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낙태·의료문제 보수화
빌, ‘클린턴 정상회의’ 준비중
빈곤·테러·환경 문제 ‘해결사’ 로 나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빈곤과 테러, 부패,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클린턴 정상회의’를 준비중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2일 뉴욕 근교 자택에서 <로이터통신>과 회견을 열고, 오는 9월 뉴욕에서 전 세계 민간 및 공공 부문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정상회의는 유엔 총회 기간인 9월15~17일 뉴욕에서 열리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언론 재벌인 루퍼트 머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세계 저명 인사 500~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하려는 것은 민간 부문에서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세계의 모든 문제가 정부 활동만으로 해결되리라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해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번 정상회의의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주요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신이 내 회의에 참가하길 바란다면 나는 당신이 구체적 약속을 하길 희망한다”면서 “우리가 이런 약속을 10년만 지킨다면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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