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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8 18:26 수정 : 2005.08.08 18:33

라이스

‘타임’ 최신호 “북핵문제 역량 발휘…위상 높여” 평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취임 6개월만에 조지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7일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타임>은 최신호에서 라이스 장관의 지난 6개월을 평가하면서 “라이스의 6개월은 놀라운 게 많았다”며 “해외순방에 대한 라이스의 열정은 그의 이미지를 ‘대통령의 조종을 받는 참모’에서 매력적으로 전세계를 도는 관리자로 바꿔놓았다”고 평했다.

라이스는 국내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색깔과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딕 체니 부통령이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행정부내 강경파들로부터 빼앗았다는 평을 들었다. <타임>은 “라이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협상을 추구하도록 설득했다”며 “이 과정에서 그는 부시 대통령의 가장 신임받는 참모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이스의 공적은 북핵 문제에서 잘 드러나는데,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회의감을 표시한 적이 있지만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이 북한쪽과 직접 대화를 나누도록 백악관의 허가를 얻어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라이스와 부시와의 돈독한 관계는 라이스를 최근 10여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국무장관으로 만들었다는 게 <타임>의 평가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라이스가 부시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운 지는 사적인 자리에 5분만 있어 보면 안다고 말했다.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은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외교정책은 누구나 관여를 한다. 따라서 대통령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면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라이스는 그것(대통령 신임)을 얻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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