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10 00:29
수정 : 2019.08.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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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도 되겠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이 “영광”이라고 답하며 오른손을 뻗어 북쪽을 가리키고 있다(왼쪽). 북쪽 땅을 밟고 열여섯 걸음 정도 걸어갔던 두 정상이 판문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시 남쪽을 향해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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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보도…전날 받은 친서 내용 설명하며 소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마음에 들어하지 하지 않았다면서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 문답을 통해 김 위원장이 전날 보냈다는 친서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김 위원장)는 워게임(war games)을 마음에 들어하지않았다"면서 "알다시피 나도 전혀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자신이 먼저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 밝히며 "내가 (백악관에 들어온 날부터 싫어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을 '워게임'으로 칭하며 북한이 쓰는 용어 아니냐는 질문에 "내 용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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