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중국 최대 교역국은 EU |
지난해 1773억달러로 미국 재쳐
지난해 유럽연합이 중국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떠올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이 내놓은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국과 유럽연합의 교역액은 1772.9억달러로 33.6% 증가해 미국(1696.3억달러)을 제치고 중국의 제1위 무역대상지역으로 발돋움했다.
유럽연합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해 5월1일 헝가리·체코·폴란드 등 동유럽 10개국이 새로 유럽연합에 가입해 시장 규모가 커진 때문이다.
지난 93년부터 연속 11년 동안 중국 최대의 무역대상국이던 일본은 유럽연합과 미국에 밀려 3위로 처졌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중국이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남았다. 지난해 중국의 대일 수출은 735억달러(23.7% 증가)인 데 반해 수입은 943억달러(27.2% 증가)에 이르러 중국은 208억달러의 대일 무역적자를 보았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과 모두 900.7억달러를 교역해 유럽연합, 미국, 일본, 홍콩, 아세안에 이어 중국의 여섯 번째 교역대상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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