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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19:05 수정 : 2005.02.24 19:05

여야 영수회담 10개항 합의

천수이볜 대만 총통과 쑹추위 친민당 주석은 24일 천 총통 임기내에 대만 독립을 선포하지 않으며, 국방에 필요한 무기 구매를 계속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10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선언에서 천 총통은 오는 2008년 5월까지로 예정된 자신의 임기 동안 대만의 독립을 선언하거나, 이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쑹 주석은 천 총통의 (중국) 본토 정책이 쓸데없는 긴장을 부르고 있다고 비판해왔으며, 천 총통은 쑹 주석이 지나치게 중국 본토의 주장에 지나치게 동조한다고 공격해왔다. 두 사람이 공식 대화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이날 회담이 처음이다.

타이베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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