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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8 19:03 수정 : 2005.02.28 19:03

대만에서 자신을 “대만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63%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만 〈연합보〉는 28일 1947년 대륙에서 패주한 장제스 군대가 대만으로 쫓겨와 대만인을 학살한 2·28사건 58돌을 기념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라는 응답이 63%로 16년 전 이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같은 조사에서 나온 55%보다도 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에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응답은 1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번호부에서 추출한 81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4%는 “1947년 2·28사건을 지금 들춰낼 필요 없다”고 답했고, “이 사건의 역사적 교훈을 살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13%에 지나지 않았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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