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중, 한국인등 외국 교회지도자 10여명 추방 |
한국인과 대만인, 미국인 등 최소 10명의 외국인 교회지도자들이 지난 2월 말 중국의 한 비밀교회에서 예배모임을 가진 사실이 적발돼 추방당했다고 기독교인권단체가 3일 밝혔다.
미국 기독교인권단체 중국지원협회(CAA)에 따르면 미국인 8명, 대만인 1명과 몇몇의 한국인 교회 지도자들이 지난주 중국 북동부 하얼빈에서 추방명령을 받았다.
중국 5개 정부기관 보안요원 100여명은 지난달 24일 하얼빈의 한 건물에서 이들외국인 교회지도자가 7개 성(省)에서 모인 중국 지하교회 지도자 140여명과 모임을갖는 현장을 덮쳤다고 협회측은 말했다.
협회는 이는 중국 헤이룽장성 공안부와 다른 성 공안 및 외국 업무 담당자, 종교 담당자 등의 합동단속이었다며 외국인들은 조사를 받은 뒤 3~5일 안에 중국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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