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사회론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안고 있는 발전 및 분배 불균형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제4세대 지도부의 통치철학이다. 전인대가 이번 회기에 심의할 40여건의 법안과 결정 가운데 대만 '분열세력'을겨냥한 반국가분열법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 나흘째인 8일 심의되고 14일 표결에 부쳐지는 이 법안은 대만에 대한 경제제재와 해협봉쇄 등 '비평화적' 압박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통과후 대만과의 마찰이 심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전인대를 이끌 상무위원에 친 후진타오계 인사들이 대거영입될 것으로 보이며, 정권의 배후를 지탱해 줄 군부에 대한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
중국 전인대 오늘 개막 |
중국 헌법상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후진타오 당총서기겸 국가 주석을 핵심으로 한 제 4세대 지도부 출범 3년째에 열린 제10기 제 3차회의에는 후 주석,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 원자바오 총리 등 지도부 전원과 2천944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오는 1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첫날 원자바오 총리는 정부공작보고에서 올해 8%의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거시조정 정책의 강화를밝혔다.
보고서는 또 올해 재정 수입을 작년대비 10.5% 인 1천580억위안 증가한 1조6천662억위안, 재정지출은 1조9천662억위안으로 잡아 재정 적자를 작년대비 198억위안감소한 3천억위안 선으로 하는 예산안을 제출햇다.
진런칭 재정부장은 이어 이날 올해 국방 예산안을 비롯한 구체적인 예결산안을 보고하고 비준을 받는다.
장쩌민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갖고 있는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후진타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넘긴다.
장쩌민 전 주석의사임 의사는 4일 공식 발표됐다 이로써 후 주석은 2003년 전인대 제10기 1차회의에서 형식상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된 후 집정 2년만에 권력승계를 모두 마무리짓고 당ㆍ정ㆍ군 3권을 모두 장악하는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된다.
후 주석은 이번 대회에서 '조화로운 사회 건설'이라는 신 국정이념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화사회론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안고 있는 발전 및 분배 불균형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제4세대 지도부의 통치철학이다. 전인대가 이번 회기에 심의할 40여건의 법안과 결정 가운데 대만 '분열세력'을겨냥한 반국가분열법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 나흘째인 8일 심의되고 14일 표결에 부쳐지는 이 법안은 대만에 대한 경제제재와 해협봉쇄 등 '비평화적' 압박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통과후 대만과의 마찰이 심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전인대를 이끌 상무위원에 친 후진타오계 인사들이 대거영입될 것으로 보이며, 정권의 배후를 지탱해 줄 군부에 대한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화사회론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안고 있는 발전 및 분배 불균형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제4세대 지도부의 통치철학이다. 전인대가 이번 회기에 심의할 40여건의 법안과 결정 가운데 대만 '분열세력'을겨냥한 반국가분열법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 나흘째인 8일 심의되고 14일 표결에 부쳐지는 이 법안은 대만에 대한 경제제재와 해협봉쇄 등 '비평화적' 압박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통과후 대만과의 마찰이 심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전인대를 이끌 상무위원에 친 후진타오계 인사들이 대거영입될 것으로 보이며, 정권의 배후를 지탱해 줄 군부에 대한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