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중국, 달라이 라마에 “말뿐 아니라 행동보겠다” |
중국은 15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69)의 티베트 독립 포기 발언과 관련, 말보다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그의 말 뿐만 아니라 행동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달라이 라마가 정말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중국을 인정하고 티베트 독립 주장을 포기해야 하며 분리주의 행동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달라이 라마는 14일 티베트의 문화와 정신, 환경을 보호해준다면 티베트의 독립을 포기하고 중국의 통치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 내부의 강경파들은 티베트의 완전 독립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면서 달라이 라마의 대중국 유화노선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