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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6 18:52 수정 : 2005.03.16 18:52

일본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아이치 만국박람회’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 확보를 모색하고 중국과의 경색된 관계를 푸는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고 중국 언론이 16일 분석했다.

<중국청년보>는 먼저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확보 노력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나라의 지도자급 인사가 방문하느냐가 ‘박람회 외교’ 성패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개막 다음날인 26일 방문하고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4월 말 방일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우이 부총리가 5월19일 중국관 개관일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아프리카와 중남미로, 일본은 이들 국가 정상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국가 원수 내방시 체재비의 대부분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상임이사국으로 가는 길에 놓인 ‘거대한 표밭’을 다지자는 차원이라고 <중국청년보>는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일본 외무성이 박람회 기간에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일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의 방문 여부는 일본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문제 등 갈등 현안이 해소되지 않고는 원 총리의 방일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일본쪽도 잘 알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은 2000년 주룽지 당시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이래 지금까지 총리가 일본 땅을 밟지 않았고 정상간 상호방문도 단절된 상태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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