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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4 18:06 수정 : 2005.04.14 18:06

지방·나트륨 함유 과다
홍콩 식품환경청 경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딤섬이 성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 <문회보>가 14일 보도했다.

홍콩 식품환경청은 홍콩에서 팔리고 있는 딤섬(찌거나 튀긴 중국식 다양한 만두 요리) 75종의 표본을 뽑아 성분을 조사한 결과, 지방과 나트륨의 함유량은 지나치게 높은 대신 칼슘과 섬유질이 너무 적어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를 보면면 ‘센주쥐안’ ‘젠차오푸피쥐안’ ‘산주니우러우’ 등 튀긴 딤섬의 지방 함유량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야자열매의 즙이 들어간 ‘야즐마더우겅’과 ‘양즈톈루’ 등은 심혈관 계통의 질병과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도로 중국인들이 간단한 점심으로 즐겨찾는 딤섬 식당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허위센 홍콩 식품환경청 고문 의사는 “튀긴 딤섬의 경우 지방 함유량이 너무 높아 고혈압, 심장병, 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으며, 나트륨 함유량이 많은 딤섬을 오래 먹을 경우 신장병과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딤섬은 칼슘과 섬유질 함유량이 적으므로 우유와 채소 등으로 칼슘과 섬유질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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