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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5 18:13 수정 : 2005.04.15 18:13

부시, G7앞두고 직접 압박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유연한 환율제도를 도입할 것을 직접 촉구하고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하루 앞둔 14일 미국신문편집자협회 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유연한 환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는) 예컨대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을 가능케 하는 변동환율제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중국 위안화 환율 조정 필요성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는 이어 “우리는 중국과 복잡하지만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존 테일러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중국은 통화절상에 필요한 초기 준비가 됐다”며 “위안화 환율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 참가국과 국제기구들의 공통된 희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미국은 미-중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이 필요하다며 대중국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은 15~16일 워싱턴에서 만나 유가, 환율, 금리 등 핵심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들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이 참석하지 않기로 해 성과를 얻기는 힘들 전망이다. 중국은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참관인 자격으로 이 회담에 참석해 왔다. 워싱턴/로이터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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