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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6 11:27 수정 : 2005.04.16 11:27

(상하이=연합뉴스)


[5보] 16일 오후 20시 24분

16일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일 폭력시위는 저녁 늦게까지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위는 오전 9시 상하이 황푸강 서쪽인 와이탄과 시내 중심인 인민광장에서 시작됐다. 시위대는 곧바로 이동, 오전 10시50분께 훙차오지역에 있는 일본총영사관에 도착했다.

당초 수백명으로 출발한 시위대 규모는 일본 총영사관에 도착할 즈음 5만여명으로 불어났으며, 거리행진 인원까지 감안하면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시위에 참가한것으로 추산된다.

▲ (상하이=연합뉴스)


시위대는 오전 11시부터 일본 총영사관을 에워싼 채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보도블록을 깨 돌과 패트병, 오물 등을 마구 던졌다.

이로인해 일본 총영사관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페인트로 얼룩이 지는 등 외교공관이 훼손됐다.


특히 일본 총영사관을 지키고 있는 공안들은 `합법적인 시위'를 당부했으나 시위대가 지근거리에 접근해 돌을 던졌음에도 이를 방치했다.

당초 시위대는 일본 총영사관에 도착한 직후 물병이나 계란 등 비교적 위험하지 않는 물건을 던졌으나 이내 돌과 페인트 등을 던지며 격렬 양상으로 변했다.

저녁 들어 주력 시위대는 일본 영사관 주변을 빠져나갔으나 400-500여명씩 무리를 지은 시위군중들이 시내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거주하는 구베이 지역을 돌던 시위대들은 일본식품점과 학원 등을 공격했다. 또 일부 시위대는 일제 혼다 자동차를 뒤집어 엎기도 했다.

이같은 시위대의 과격행동에 대해 주변에 있는 일부 중국인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으나 대다수 일본인과 외국인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대규모 군중 시위가 발생한 것은 1960-70년대 문화혁명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는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에도 베이징 등과는 달리 시위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에서 대규모 반일시위가 일어남에 따라 지난 2월 쓰촨성 청두에서 시작된 반일 시위사태는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4일 `5.4운동' 기념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돼 반일시위 사태가 어떤 국면으로 나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상하이 반일시위대, 일본식품점·자동차 공격

중국 반일 시위대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 중심가에서 대규모 반일(反日)시위대가 역사왜곡에 항의하며 던진 페인트로 일본 총영사관 건물 외벽이 훼손돼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4보] 16일 오후 19시 10분

중국 상하이 일본총영사관에서 16일 하루종일 반일 시위를 벌인 상하이 군중들이 오후들어 해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위대들이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구베이 지역을 돌며 일본식품점과 학원 등을 공격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400여명의 시위대는 구베이 지역에 나타나 일본어로 된 간판을 무차별 부수는가 하면 무리를 지어 구호를 외치면서 가두시위를 했다. 또 일부 시위대는 일제 혼다 자동차를 뒤집어 엎기도 했다.

이같은 시위대의 과격행동에 대해 주변에 있는 일부 중국인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중국 경찰은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하며 과격한 양상을 보이자 `질서유지'를 강조하면서 시위 해산을 유도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일본 총영사관을 하루종일 포위한 채 시위를 벌인 군중들은 저녁이 되면서 서서히 현장을 이탈하고 있다. 일본 총영사관은 시위대가 던진 돌과 패트병, 페인트 등으로 인해 창이 깨지고건물 외벽이 훼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상하이/연합뉴스)

신화통신 “중국 상하이 시민 10만명 반일시위”

▲ 상하이 주민들이 16일 오전 상하이 시내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를 강력 항의하는 반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3보] 16일 오후 4시 20분

중국 상하이 시민 10만 여명이 반일시위에 참가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가두시위 초기 수백명에 불과했던 시위대가 오전 10시10분께 옌안 시루를 통과할 당시 10만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상하이 시민들은 "이번 가두시위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위 동참 목적은 일본 군국주의 움직임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또 항저우에서도 1만여명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반대와 왜곡 역사교과서 검열 통과에 항의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상하이와 항저우의 반일시위는 일본 우익세력의 역사교과서 개정과 일본지도부의 신사참배 등에 반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상하이 반일시위 투석 등 폭력양상

[2보] 16일 오후 1시 31분


16일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전개되고 있는 대규모 반일시위가 투석 등 폭력시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각) 현재 5만여명으로 늘어난 시위대는 일본 총영사관을 에워싼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보도블록을 깨 돌을 던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총영사관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페인트로 얼룩이 지는 등 외교공관이 훼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일본 총영사관을 지키고 있는 공안들은 시위대가 지근거리에 접근해 돌을 던지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

시위군중의 규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시위 시작 5시간이 넘었지만 시위양상은 더욱 과격해지고 있다.

당초 시위대는 일본 총영사관에 도착한 직후 물병이나 계란 등 비교적 위험하지않는 물건을 던졌으나 이내 돌과 페인트 등을 던지며 격렬 양상으로 변했다.

이날 시위는 오전 9시 상하이 황푸강 서쪽인 와이탄과 시내 중심인인민광장에서 시작됐다. 시위대는 곧바로 이동, 오전 10시50분께 훙차오지역에 있는 일본총영사관에 도착했다. 상하이에서 대규모 군중시위가 발생한 것은 1960-70년대 문화혁명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는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에도 베이징 등과는 달리 시위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에서 대규모 반일시위가 일어남에 따라 지난 2월 쓰촨성 청두에서 시작된 반일 시위사태는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4일, 5.4운동 기념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돼 반일시위 사태가 어떤 국면으로 나아갈 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 ‘반일시위’ 3개 이상 도시서 전개

한편 홍콩 방송들은 이날 낮 12시(현지시간) 현재 상하이 시민 1만여명이 일본 총영사관을 향해 돌과 계란, 물병 등을 던지며 폭력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항저우 시민 1만여명도 이날 오전 8시부터 황룽체육관 앞에서 모여 반일집회를 가진 이후 9시부터 경찰의 경비 속에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톈진 시민 1천여명도 국가를 부르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댜오위다오 보호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일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하이·홍콩/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서 대규모 반일 시위

▲ 상하이 주민들이 16일 오전 상하이 시내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를 강력 항의하는 반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1보] 16일 오전 11시 27분

주말인 16일 오전 중국 상하이(上海) 중심 인민광장과 와이탄 등지에서 시민들이 집결해 대규모 반일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집결지를 떠나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을 향해 가두 행진에 들어갔으며 시민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1만명 이상으로 세를 불렸다.

중국 공안은 총영사관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시위대 접근을 막을 태세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황포강 서쪽인 와이탄에서는 이날 오전 9시께 1천여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반일구호를 외치면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를 강력 항의했다.

시위대는 "동포들이여 국치를 잊지 말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 "일본 물품 사지 말자" "일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홍차오(虹橋) 일본 총영사관으로 이동했다.

시위대는 당초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1천여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본격 시위에 돌입하자 주변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합세하며 순식간에 1만명을 넘어섰다. 시위대에는 서방 외국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인민광장에서도 이날 오전 수천여명의 군중이 집결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일시위를 벌였다.

중국 당국은 홍차오 총영사관 주변에 공안 1천여명을 배치해 시위대의 총영사관 접근을 원천봉쇄했다. 또 시위대가 늘어나자 시위현장에 공안을 추가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시위로 와이탄에서 홍차오 일본총영사관에 이르는 6차선 도로의 절반이 시위대에 점령되며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으나 별다른 폭력이나 충돌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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