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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19:32 수정 : 2005.04.17 19:32

홍콩 학생과 시민 1만2천여명이 17일 일본의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와 왜곡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일 가두시위를 벌였다.

홍콩 학생과 시민들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에서 재야단체인 바오댜오행동위원회와 야당인 민주당 주도로 반일 집회를 갖고 중환 정부총부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홍콩섬 시내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일본 소고백화점 앞을 통과했지만별다른 폭력사태는 없었으며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휴무로 진입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정부총부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가두시위 도중 일본 자위대 군기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 모의인형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는 한편 정부총부에 도착해 중국 영토 보전등을 요구하는 청원서도 전달했다.

특히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로 지난해 9월 입법회에 진출한 렁콕훙 의원은 가두시위 현장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모의인형을 구타하며 사과를 요구해 환호를 받았다.

이에 앞서 검은색 옷을 입은 일부 시위대는 가두시위에 나서기 직전 빅토리아공원에서 1989년 6.4 중국 톈안먼 민주화운동 재평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다가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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