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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1 20:03 수정 : 2005.05.01 20:03

“양안관계 정상화는 당국간 협상으로”

천수이볜 대만 총통이 1일 양안 관계 정상화를 위해 중국 대륙 당국과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천 총통은 이날 남태평양 3개국 순방을 위한 출국에 앞서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당국이 어떤 개인이나 정당을 선호하느냐에 상관없이 결국 대만 정부와 집권당 지도자와 협상해야 한다”며 “당국 간 협상이야말로 양안 관계 정상화를 위한 올바른 통로”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29일 대만 집권 민진당은 쑨야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의 민진당 대표단 대륙 방문 초청에 대해 “대륙이 ‘반국가분열법’을 통과시키는 등 비평화적인 방식으로 대만 인민에 위협을 가하고 있어 대륙을 방문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만 〈둥썬신원〉 29일 보도에 따르면 둥리원 민진당 중국사무부 주임은 “민진당은 양안 사이 다양한 대화에 찬성하지만 반드시 서로 대등하게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해 ‘하나의 중국’ 인정을 대화의 전제로 내세운 중국을 비판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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