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학생 단체들은 공안당국에 의해 시내 중심가 시위가 어려울 경우 대학내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를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6년전 5ㆍ4운동의 궤적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다. 1919년 5ㆍ4운동 당시 베이징대학생들은 학교 캠퍼스에서 출정식을 갖고 인근톈안먼 광장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당시 일본에 굴욕외교를 했던북양 군벌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북양 군벌정부는 1차대전에 연합국에 가담해 참전했지만 전승국인 일본의 기세에 눌려 독일이 갖고 있던 산둥성 이권을 고스란히 일본에 넘겨줘 중국민들의반발을 샀다. 현재 상하이 공안당국은 시내 곳곳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주축이 된 시위가 촉발될 경우 노동절 연휴를 맞아 길거리를 메운 군중들을 감안할때 한번 분위기가 가열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공안당국은 시위대의 공격목표가 될 일본 총영사관 주변을 `컨테이너장막'으로 에워싸고 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안전거리'를 확보할 심산이다. 상하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복잡하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불법시위'를 단속하는 마당에 노동절 연휴에 대규모 시위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민도 적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5ㆍ4 운동의 정신을 감안해서라도 이날만은 다시한번 시위를 통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중국인의 진정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상하이의 한 분석통은 "전위조직이랄 수 있는 대학생들의 동정이 4일 상황의 뇌관"이라면서 "공안과 대학생 간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물밑 움직임이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
중국 상하이 ‘반일시위’ 뇌관은 대학생 |
하루 앞으로 다가온 `5ㆍ4운동' 기념일 앞둔 3일 중국 최대경제중심 상하이는 외견상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4일 시내 중심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는 소문이파다하게 돌고 있고, 일부 일본인들은 바깥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상하이의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주목의 대상이다.
지난 달 16일의 대규모반일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격문'성 글들을 올리고 휴대폰 메시지에도 비슷한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
상하이 공안당국이 관련 사이트나 휴대폰 검색을 강화하고 시내 중심가에 대한경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그물망을 피해나가고있다는 후문이다.
대학생들은 `제2의 5ㆍ4운동'을 기필코 보여주겠다는 기세다.
일본정부가 중국내 반일시위를 `통제된 폭도'로 비난하고 중국의 역사교과서를 검증하겠다고 나서는등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는 것이 이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대학생들은 주장했다.
푸시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익명을 요구하면서도 "잘못된역사를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중국인들의 정당한 요구를 폄하하는 일본을 그냥 둘수 없다"면서 "5ㆍ4운동의 의미를 다시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생 단체들은 공안당국에 의해 시내 중심가 시위가 어려울 경우 대학내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를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6년전 5ㆍ4운동의 궤적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다. 1919년 5ㆍ4운동 당시 베이징대학생들은 학교 캠퍼스에서 출정식을 갖고 인근톈안먼 광장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당시 일본에 굴욕외교를 했던북양 군벌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북양 군벌정부는 1차대전에 연합국에 가담해 참전했지만 전승국인 일본의 기세에 눌려 독일이 갖고 있던 산둥성 이권을 고스란히 일본에 넘겨줘 중국민들의반발을 샀다. 현재 상하이 공안당국은 시내 곳곳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주축이 된 시위가 촉발될 경우 노동절 연휴를 맞아 길거리를 메운 군중들을 감안할때 한번 분위기가 가열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공안당국은 시위대의 공격목표가 될 일본 총영사관 주변을 `컨테이너장막'으로 에워싸고 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안전거리'를 확보할 심산이다. 상하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복잡하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불법시위'를 단속하는 마당에 노동절 연휴에 대규모 시위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민도 적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5ㆍ4 운동의 정신을 감안해서라도 이날만은 다시한번 시위를 통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중국인의 진정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상하이의 한 분석통은 "전위조직이랄 수 있는 대학생들의 동정이 4일 상황의 뇌관"이라면서 "공안과 대학생 간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물밑 움직임이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특히 대학생 단체들은 공안당국에 의해 시내 중심가 시위가 어려울 경우 대학내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를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6년전 5ㆍ4운동의 궤적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다. 1919년 5ㆍ4운동 당시 베이징대학생들은 학교 캠퍼스에서 출정식을 갖고 인근톈안먼 광장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당시 일본에 굴욕외교를 했던북양 군벌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북양 군벌정부는 1차대전에 연합국에 가담해 참전했지만 전승국인 일본의 기세에 눌려 독일이 갖고 있던 산둥성 이권을 고스란히 일본에 넘겨줘 중국민들의반발을 샀다. 현재 상하이 공안당국은 시내 곳곳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주축이 된 시위가 촉발될 경우 노동절 연휴를 맞아 길거리를 메운 군중들을 감안할때 한번 분위기가 가열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공안당국은 시위대의 공격목표가 될 일본 총영사관 주변을 `컨테이너장막'으로 에워싸고 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안전거리'를 확보할 심산이다. 상하이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복잡하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불법시위'를 단속하는 마당에 노동절 연휴에 대규모 시위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민도 적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5ㆍ4 운동의 정신을 감안해서라도 이날만은 다시한번 시위를 통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중국인의 진정한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상하이의 한 분석통은 "전위조직이랄 수 있는 대학생들의 동정이 4일 상황의 뇌관"이라면서 "공안과 대학생 간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물밑 움직임이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