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5.28 19:47 수정 : 2005.05.28 19:47

중국 청소년들이 첫번째로 꼽고 있는 마음속의 우상은 현대 중국을 건설한 마오쩌둥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화전국부녀연합회는 중국가정교육학회 등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전국의 중고교생 1천18명을 대상으로 '마음속 영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마오쩌둥에 이어 부모가 두번째로 많았고 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금메달 리스트 류샹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개혁ㆍ개방의 총설계사로 추앙받는 덩샤오핑과 현재 중국 최고지도자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대상을 정해 놓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적도록 한 이번 설문에서는 마오쩌둥과함께 초기 신중국을 이끈 저우언라이가 3위에 올랐다.

또 인민해방군의 전설적 존재인 레이펑(雷鋒ㆍ4위), 16세에 요절한 혁명영웅 류후란(劉胡蘭ㆍ8위), 항일영웅 둥춘루이(董存瑞ㆍ9위) 등 공산주의 중국과 관련이 깊은 인물들이 꼽혔다.

홍콩의 영화배우 청룽은 6위에 랭크됐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다 지난해 과로로 숨진 여성 경찰서장 런창샤와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는각각 7위와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설문을 공동 주관한 '중국부녀' 잡지사의 한샹징 사장은 신세대의 관념속에 전통적인 영웅관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반면 새로운 스타들도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홍콩방송과 청스대학이 홍콩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쑨원, 부모, 양리웨이 등 순으로 집계됐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베이징/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