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대만, 양안 화물전세기 운항 등 제안 |
대만 행정원은 14일 △양안(대륙-대만) 사이 화물 전세기 운항 △과일과 농산품의 대륙 시판 △대륙 주민의 대만 관광 등 세 가지 안건을 두고 중국 대륙에 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대만 〈동삼신문〉을 따 15일 보도했다. 우자오셰 대만 대륙위원회 주임은 이날 “이 세 가지 협상안은 교통부 등 유관 부서가 검토를 마쳤으며, 아직 협상 제의에 대한 대륙의 반응이 없지만, 이 협상안은 대만 정부의 정책이므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자취안 중국사회과학원 대만연구소 전 소장은 “대륙은 대만 당국의 이런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런 문제들은 ‘정부 대 정부’가 해결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 양안 사이의 특수성으로 인해 민간기구의 협상 형식을 통해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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