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경찰’ 4천명 채용

중국 정부가 가상공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4천명의 '인터넷 경찰' 채용에 나섰다.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사는 17일 베이징 공안국 산하 인터넷안전서비스센터가 인터넷 경찰 4천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터넷 경찰들은 베이징의 800여개 사이버카페와 3천여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모니터하고 감시하게 된다.

이들 인터넷 경찰은 또 금융 및 정보통신 관계당국과 합동으로 인터넷 거래도정찰하며 음란물도 단속할 것이라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인터넷 경찰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대졸 수준의 컴퓨터 기술과 전문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자오스창 인터넷안전서비스센터 소장은 "인터넷 감시기관이 설립된 것은 사기와 절도 등 인터넷 범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