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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9:29 수정 : 2005.01.03 19:29

중국소식통 "이르면 4월 늦으면 11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이르면 올 4월 또는 11월 초에 평양과 서울을 연이어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외교가의 소식통은 중국 최고위 지도자들의 올해 국외순방 등 주요 일정이 모두 확정됐고 평양 방문 일정만 ‘북한 핵문제’라는 변수가 있어 조정인데, 후 주석이 평양과 서울을 잇달아 방문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후 주석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남북 두 지도자의 초청에 따라 남북을 모두 답방할 예정인데, 이르면 오는 4월께가 될 수 있으며, 늦으면 11월 초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 회의 일정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후 주석이 아펙 정상회담 참석 전에 미리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나고 서울로 와 노 대통령과 방북 성과 보고를 겸한 정상회담을 연 뒤 아펙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일정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6자 회담 참가국들이 북한 핵문제 타결에 극적으로 합의할 경우 후 주석의 평양 방문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시기는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후 주석의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직 승계를 마무리한 뒤인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와 관련해 후 주석이 평양을 먼저 방문한 뒤 서울을 방문하는 게 의전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 중국공산당의 고위 관계자가 비공식 경로를 통해 한국 쪽에 문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쪽은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고려해 양해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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