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자연 성전환 판다 첫 출산 임박 |
중국 쓰촨성 워룽판다연구센터의 진주라는 판다가 자연 상태에서 수컷의 특징이 사라지고 자궁이 생기는 성전환이 발생한 후 수컷과 교미해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대만의 TVBS 방송이 20일 현지발로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자세히 연구한 결과 진주가 염색체변이로 인해 자연 성전환을 이룬 독특한 경우라고 확인했다고 TVBS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동물들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암수가 바뀌는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지만 판다가 자연 성전환이 일어난 것은 진주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9세인 진주는 출생 당시 수컷 생식기가 있었으며, 체격도 다른 판다에 비해 컸으며 전문가들의 감정을 거쳐 수컷으로 확인되었다.
워룽판다연구센터의 판다 전문가 리더성은 "2000년 진주에 대해 마취 후 의학적 검사를 했을 때도 진주의 수컷 생식기관의 특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후 진주는 일본으로 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한 뒤 중국으로 돌와온 다음 자궁이 생겨났으며, 원래 수컷의 특징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진주는 우리 내에서 한 마리의 수컷에 호감을 갖기 시작했으며, 연구센터측은 이 두마리가 교미를 하는 광경을 마침내 목격했다. 진주는 현재 조용한 곳에서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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