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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15 13:59 수정 : 2017.11.15 20:42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장관급 인사 2년만에 방북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 등
최근 활발한 접촉 뒤 방북 눈길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지난달 열린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설명을 위한 중국 특사가 17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특사로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대외연락부장은 장관급으로, 중국의 장관급 이상의 인사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5년 10월 노동당 창건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류윈산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 이후 처음이다.

공산권 국가들 사이에서는 당대회 뒤 대표단을 파견해 결과를 설명하는 전통이 있다. 지난해 5월 북한도 제7차 노동당 대회 뒤 리수용 정무국 부위원장을 중국에 보내 당대회 결과를 설명했다. 쑹 부장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 두 나라만 방문했던 것은 시 주석의 순방(10~14일)이 예정돼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쑹 부장의 방북은 19차 당대회 이후의 첫 북-중 접촉일 뿐 아니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 등을 통해 한-미, 미-중, 미-일, 중-일, 중-러 등 정상 간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된 이후에 이뤄지는 방문이라는 의미도 커보인다.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중 간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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