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05 22:00
수정 : 2018.01.05 22:06
철강 수출 금지
석유공급 제한 강화
중국은 5일 북한에 대한 석유 공급 제한을 강화하는 한편 철강 수출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북한에 대한 원유 및 정유 수출을 제한하는 한편 철강, 산업기계 및 차량 판매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상무부는 또 북한으로부터 식품, 기계류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 수입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런 조처는 지난 11월29일 유엔 안보리의 북한 미사일 실험에 대한 강화된 결의안 통과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이날 발표한 '2018년 제4호' 문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2397호를 집행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대북 수출·입 관련 일부 상품에 대한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북한에 공급하는 원유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2월 22일까지 1년간 대북 원유수출량이 400만 배럴 혹은 52.5만t을 넘지 못한다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 수출을 제한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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