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2.09 19:50 수정 : 2018.02.09 20:4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32.2포인트(4.05%) 하락한 9일 베이징의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이 시세 전광판을 쳐다보며 머리를 괴거나 감싸고 있다. 베이징/ EPA 연합뉴스

뉴욕 증시 폭락 충격으로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32.2포인트(4.05%) 하락한 9일 베이징의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이 시세 전광판을 쳐다보며 머리를 괴거나 감싸고 있다. 베이징/ EPA 연합뉴스
뉴욕 증시 폭락 등 글로벌 악재 속에 중국 증시가 9일 4% 이상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6.11% 하락하는 폭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132.2포인트(4.05%) 하락한 3129.85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55.31포인트(3.19%) 내린 1679.26에 마감했다. 1주일 동안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는 각각 9.6%, 7.81% 하락했다. 이 같은 폭락세는 서킷브레이커 도입으로 이어졌던 2016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다. 홍콩 항셍지수도 943.85포인트(3.1%) 떨어진 가운데, 항셍중국기업지수는 3.87% 하락했다.

이번 폭락은 뉴욕 증시 폭락 충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 시장의 혼란과 중국의 부채 축소 능력 등으로 투자심리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급락세를 경험한 중국 증시는 당국의 개입 속에 안정을 유지해왔다는 평가가 많지만, 불안감이 고개를 들자마자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일본 증시도 대폭 하락했다. 닛케이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7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508.24포인트(2.3%) 하락한 2만1382.62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래 최저치로, 1주일 추이는 8.1% 하락하면서, 낙폭으로는 2008년 10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