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2.20 12:33 수정 : 2018.02.20 21:00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0일 베이징 거쳐 북한 귀국
“개최 희망국 적어…마식령스키장 이용 가능”
“평창 겨울올림픽 만점짜리 아주 훌륭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21년 겨울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와 관련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장 위원은 북한으로 귀국하는 도중 2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문순 강원지사의 겨울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 뜻과 관련한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쉽다”고 답했다.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등의 방식을 거론한데 대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장 위원은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선 “올림픽 헌장에 따라 전세계 260개 아이오시 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다”며 참가 의지를 밝혔다.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이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는,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누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평창 겨울올림픽을 “만점짜리 올림픽”이라고 추어올리면서, “아주 잘 된 것 같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방한해 개회식에 참석하고 북한 응원단 공연 등 주요 일정을 소화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폐회식을 일주일 앞둔 지난 18일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이틀 동안 베이징에 머문 장 위원은 이날 낮 12시55분 이륙 예정의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 탑승을 위해 오전 9시30분부터 공항에 도착해, 아직 열리지 않은 탑승수속 카운터에 걸터앉아 있기도 했다. 올해가 정년(80살)인 그는 오는 10월 아이오시 총회에서 퇴임할 예정이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