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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4 21:07 수정 : 2005.01.04 21:07

대만 국방부는 최근 ‘핵잠수함 제조계획’을 포기해 무기구매 특별예산을 6108억대만위안(약 21조6000억원)에서 5108억대만위안(약 18조636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대만 언론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류즈젠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무기구매 특별예산에서 1000억대만위안을 자체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입법원이 예산안을 삭감하더라도 국방부는 더 이상의 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핵잠수함 계획 이외의 다른 무기 구매 수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야당인 장셴야오 친민당 정책실장은 이날 “국방부가 구매할 무기의 가격, 항목, 구매 절차 등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 한 무기구매 특별예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타이베이타임스>가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정된 무기구매 예산안도 21일까지 보름을 남겨놓은 이번 입법원 회기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만 행정원은 지난해 6월2일 미국으로부터 디젤 엔진 잠수함 8대, 패트리어트 미사일 장비 6기, 대잠수함 초계기 등 모두 186억달러에 이르는 무기를 구입할 예정이라며 특별예산을 입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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