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15 17:03
수정 : 2018.03.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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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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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일 북미국 부국장도 베이징 동행
정부 당국자 “북-미 접촉 들은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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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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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스웨덴으로 향했다.
이날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접촉 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 리 외무상은 고려항공이 쓰는 서우두공항 2청사에서 3청사로 이동한 뒤, 오후에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떠나는 중국 국제항공(CA) 항공기에 탑승했다.
리 외무상은 유럽 쪽 인사들을 만나 제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서 이뤄진 북-미 접촉이 스웨덴을 매개로 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5월로 예고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에서 북-미 접촉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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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미 외교 실무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15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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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도 리 외무상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으나 스웨덴행 항공기로 갈아타는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행선지가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김지은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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