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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1 17:33 수정 : 2018.06.11 17:34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로 김주성 통역요원의 모습이 보인다. 싱가포르 외무부 제공

“중국은 한반도 이웃이자 중요 당사국…비핵화 함께 추진 원해”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로 김주성 통역요원의 모습이 보인다. 싱가포르 외무부 제공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요청으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중국 항공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항공기 이용과 이에 대한 중국 입장을 요구하자 이같이 말했다. 겅 대변인은 "북한이 요청해 중국 민간항공사가 북한 대표단의 싱가포르행을 위해 유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현재 국제사회가 북미정상회담을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개최되고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및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 유익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 가능성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정치적 해결에 한 걸음을 내딛길 기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이웃이자 중요 당사국으로서 유관국들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영구적 안정을 계속해서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를 이용,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의 특급 경호 속에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를 방문하시기 위해 10일 오전 중국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시었다"며 최고 지도자가 타국 항공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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