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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02 09:01 수정 : 2018.12.02 09: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미-중 정상회담
홍콩 언론 “만찬 끝날 무렵 박수 소리 들려…긍정적 신호”
트럼프 “시진핑과 관계 아주 특별”
시진핑 “다음 단계 중-미 관계 계획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정상회담을 했다.

미-중 양쪽 발표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일(현지시각)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식사를 함께 했다. 두 정상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만찬이 끝날 무렵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소리가 밖에서도 들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라며 “양쪽이 행복해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이후 서로의 수출품에 고율관세를 매기면서 진행돼온 무역전쟁 국면에 ‘휴전’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회담을 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는 아주 특별하다. 이(관계)는 우리가 중국에 좋고 미국에 좋은 무언가를 아마도 찾게 될 매우 기초적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미는 대국으로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책임을 함께 진다. 협력이 양쪽의 가장 좋은 선택이다”라며 “오늘 저녁 기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통 관심사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하고 다음 단계 중-미 관계를 잘 계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전화통화가 아닌 직접 대면해 회담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뒤 1년 여만에 처음이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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