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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27 15:06 수정 : 2019.04.27 15:09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마지막날 행사인 원탁 정상회의가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시진핑 주석, 연이틀 보호주의 비판
보호무역·일방주의 강화하는 미국 정면 겨냥

원탁 정상회의…2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마지막 행사
각국 정상·국제기구 수장 등 40명 참석

“다자주의 정신 따라 일대일로 추진”
중, 자유무역·다자주의 대표주자 자임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마지막날 행사인 원탁 정상회의가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이틀 보호주의 반대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본과 유럽 등 동맹국마저 관세로 압박하며 일방적 보호무역을 추진하는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한 게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7일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원탁 정상회의 인삿말에서 “중국은 세계 각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서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기를 원한다”며 “개방형 세계 경제를 함께 건설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다자주의 정신에 따라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고, 각 영역의 실무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두의 노력 아래 오늘 회의에서 공통 인식이 더욱 응집되고,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중국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대표주자를 자임하고 나선 모양새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150여개국에서 온 50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정상포럼 개막 연설에서도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은 세계 각국이 서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함께 의견을 나누고, 건설하고 나누며, 다자주의라는 원칙을 고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어 “지난 2017년 5월 제1차 포럼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경제 발전에 방행가 되는 병목 현상을 제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이후 지난 2년 간 각국은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세계 정세가 복잡해지고, 불안정 요소도 늘었다”며 “성장 동력이 부족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각국의 상호 협력과 소통, 국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박3일 간 열린 제2차 일대일로 포럼의 마지막 일정인 이날 원탁 회의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등 37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지도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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