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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17 20:53 수정 : 2019.06.17 21:4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신화통신 보도…집권 이후 처음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4년 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북-중 수교 70주년에 즈음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한다.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건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발표 내용을 따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북-중 관계는 전통적으로 ‘당 대 당’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은 외교부가 아닌 당 대외연락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됐다. 후자오밍 대외연락부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북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집권한 시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뒤 북-중 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을 4차례 방문한 김 위원장은 그때마다 시 주석의 방북을 청했고, 시 주석도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찾는 것도 2005년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전 주석의 방북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 주석이 방북길에 오르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도 시 주석을 초청한 상태여서, 북한 방문 이후 시 주석의 방한 일정 논의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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