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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7 06:50 수정 : 2005.01.07 06:50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17달러(5.0%) 상승한 45.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주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며 상승폭은 3주만에 최대 규모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2.34달러(5.8%) 오른 42.85달러에 마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세계 석유시장에서 하루 150만 배럴의 석유가 과잉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감산 필요성을 제기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의 국가들도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거래인들 사이에서는 오는 1월30일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추가 감산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았다.

석유시설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이라크의 석유생산이 위축되고 있는 점과 온화했던 미국 동북부 지역의 기온 저하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현재의 수급은 안정된 편이지만 OPEC 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만큼 당분간은 작은 재료에도 유가가 출렁이는 변동성 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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