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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7 14:07 수정 : 2005.01.07 14:07

태국 남부 안다만해 관광지 중 가장 극심한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팡아주의 사체 수색작전에 구조견 3마리가 투입돼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태국 언론 7일자 보도에 따르면 팡아주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타쿠아파군(郡)일원에 투입된 구조견 3마리가 6일 사체 2구를 찾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생후 3∼4년된 이들 구조견은 군견이나 경찰견이 아니라 따로 훈련을 받은 국내산 `떠돌이 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이 지진피해 희생자 사체 수색에 이들 구조견을 투입키로 한 것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조언을 받아들여 탁신 치나왓 총리가 적극 권장했기 때문이다.

푸미폰 국왕은 "태국의 개들은 영리할 뿐 아니라 현 상황에서는 외국산 개들이할 수 없는 힘든 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용을권장했다고 탁신 총리는 전했다.

탁신 총리는 이들 구조견이 군경 수색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고도의 훈련을받았다며 이들은 수색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맹그로브(홍수림) 늪지대에 투입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구조견 3마리 중 두 마리는 불법 마약 색출 훈련을 받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폭발물 탐지 전문이라고 태국 당국은 설명했다.

태국 경찰 사체 수색팀은 모두 수캐인 이들 구조견의 도움으로 6일 타쿠아파 방니엥 해변 근처에서 `해양경찰'이라는 글씨가 적힌 T셔츠 차림의 남자 시신 1구 등사체 2구를 발견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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