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살해된 사람들은 뉴욕 출신 백인청년들인 마이클 슈워너와 앤드루 굿먼 그리고 미시시피 출신 흑인 제임시 체이니 등이다. 굿먼의 어머니인 캐롤린 굿먼(89)은 이번 체포에 대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이런 일(체포)이 어떤 식으로든 일어날것이며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 네쇼바 카운티의 래리 마이어스 보안관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킬렌에 이어 다른 사람들도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시피주는 최근 들어 수십년 묵은 흑인 민권운동 관련 미제사건들을 다시 수사해 범법자들을 처벌하는데 성공했다. 1994년에는 1963년 NAACP(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 고위 간부 메드가 에버스(37)를 암살한 혐의로 바이런 드라 베크위드가 유죄평결을 받았고, 2003년에는 어니스트애번츠(72)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음모의 일부로 벤 체스터라는 흑인 소작농을유인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다. 1967년 미시시피 버닝 사건의 음모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던 빌리 웨인 포세이는 이 사건 재수사에 대해 AP통신과 인터뷰에서 "40년 뒤에 (이 사건이) 다시 돌아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면서 "악몽 같다"고 말했다. 미시시피 버닝 사건 희생자 중 흑인인 체이니의 동생인 제임스 체이니는 킬렌의체포에 대해 너무 소규모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지역 수사당국이 한두 사람의KKK 단원을 목표로 삼으면서 이 살인사건에 연루된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백인들을못본척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FBI가 특별검사를 임명해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국제일반 |
흑인 민권운동가 살해 용의자 40년만에 체포 |
앨런 파커 감독의 영화 `미시시피 버닝(Mississippi Burning)'으로 잘 알려진 민권운동가 살인사건에 가담했던 한 전도사가 6일 사건 발생 40여 년 만에 지역 수사당국에 살인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백인우월주의자 단체인 `쿠클럭스클랜(KKK)'의 유명한 조직원이었던 에드가 레이 킬렌(80)은 지난 1964년 남부에서 흑인들의 투표권 행사 지원 등 민권운동을 하던 백인 청년 두 명과 흑인 청년 1명이 살해된 이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수사당국은 추가 체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960년대 중반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수사한 끝에 7명을 연방법원에 기소했으며 재판에서 백인 배심원 7명은 이들에게 음모 혐의로 유죄평결을 내렸으나이들 중 6년 이상 교도소에서 복역한 사람은 없다.
당시 킬렌은 한 배심원이 전도사에게 유죄평결을 내릴 수 없다고 버텨 재판 후 석방됐다.
이들을 살인혐의로 기소할 권한이 있었던 당시 미시시피주 수사당국은 수사에미온적이었기 때문에 FBI는 연방법원에 이들을 음모혐의로 기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1988년 파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다.
킬렌은 이 사건 가담자들 중 살인혐의로 체포된 첫번째 인물이다.
당시 살해된 사람들은 뉴욕 출신 백인청년들인 마이클 슈워너와 앤드루 굿먼 그리고 미시시피 출신 흑인 제임시 체이니 등이다. 굿먼의 어머니인 캐롤린 굿먼(89)은 이번 체포에 대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이런 일(체포)이 어떤 식으로든 일어날것이며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 네쇼바 카운티의 래리 마이어스 보안관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킬렌에 이어 다른 사람들도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시피주는 최근 들어 수십년 묵은 흑인 민권운동 관련 미제사건들을 다시 수사해 범법자들을 처벌하는데 성공했다. 1994년에는 1963년 NAACP(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 고위 간부 메드가 에버스(37)를 암살한 혐의로 바이런 드라 베크위드가 유죄평결을 받았고, 2003년에는 어니스트애번츠(72)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음모의 일부로 벤 체스터라는 흑인 소작농을유인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다. 1967년 미시시피 버닝 사건의 음모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던 빌리 웨인 포세이는 이 사건 재수사에 대해 AP통신과 인터뷰에서 "40년 뒤에 (이 사건이) 다시 돌아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면서 "악몽 같다"고 말했다. 미시시피 버닝 사건 희생자 중 흑인인 체이니의 동생인 제임스 체이니는 킬렌의체포에 대해 너무 소규모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지역 수사당국이 한두 사람의KKK 단원을 목표로 삼으면서 이 살인사건에 연루된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백인들을못본척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FBI가 특별검사를 임명해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당시 살해된 사람들은 뉴욕 출신 백인청년들인 마이클 슈워너와 앤드루 굿먼 그리고 미시시피 출신 흑인 제임시 체이니 등이다. 굿먼의 어머니인 캐롤린 굿먼(89)은 이번 체포에 대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이런 일(체포)이 어떤 식으로든 일어날것이며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 네쇼바 카운티의 래리 마이어스 보안관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킬렌에 이어 다른 사람들도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시피주는 최근 들어 수십년 묵은 흑인 민권운동 관련 미제사건들을 다시 수사해 범법자들을 처벌하는데 성공했다. 1994년에는 1963년 NAACP(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 고위 간부 메드가 에버스(37)를 암살한 혐의로 바이런 드라 베크위드가 유죄평결을 받았고, 2003년에는 어니스트애번츠(72)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음모의 일부로 벤 체스터라는 흑인 소작농을유인 살해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다. 1967년 미시시피 버닝 사건의 음모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던 빌리 웨인 포세이는 이 사건 재수사에 대해 AP통신과 인터뷰에서 "40년 뒤에 (이 사건이) 다시 돌아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면서 "악몽 같다"고 말했다. 미시시피 버닝 사건 희생자 중 흑인인 체이니의 동생인 제임스 체이니는 킬렌의체포에 대해 너무 소규모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지역 수사당국이 한두 사람의KKK 단원을 목표로 삼으면서 이 살인사건에 연루된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백인들을못본척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FBI가 특별검사를 임명해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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