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 취임 13일 유력 |
우크라이나 대선에 따른 정국 혼란이 빅토르 유시첸코의 사실상 당선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그가 언제 대통령에 취임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관위와 대법원이 빅토르 야누코비치측이 제기한 재투표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과 무효소송을 모두 기각한 만큼 중앙선관위가 유시첸코의 당선을 공식 선언만 하면 유시첸코는 우크라이나 제 4대 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재투표의 공식 결과를 9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유시첸코는 당초 예상대로 10~14일 사이에 취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가장 유력한 일자는 13일.
유시첸코가 당수로 있는 '우리 우크라이나당'과 선거본부의 책임자들은 대체로"유시첸코가 13일 의회에서 취임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라디오 방송인 '에코 모스크바'도 유시첸코측 비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대규모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리트빈 의회(라다) 의장도 10~14일 사이에 치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시첸코의 측근인 율리야 티모셴코는 12~14일 중에 취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유시첸코가 의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민중혁명의 상징이 된 키예프 '독립광장'에서 또한번 취임 이벤트를 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999년 11월 30일 취임한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은 구랍 1일자로 5년 임기를 끝낸 상태이며 그는 신임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대리하고 있을 뿐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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