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미주리대 한국계 연구원 살해된 채 발견 |
미국 미주리-컬럼비아대학 주차장에서 이대학 교수직을 은퇴한 뒤 연구원으로 일하던 한국계 임모(72)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컬럼비아 데일리 트리뷴지(紙)는 인터넷판에서 지난 7일 오후 12시24분께 이 대학 주차장에 세워둔 임씨의 혼다 승용차가 불타고 있는 것이 발견됐으며 임씨는 불에 탄 승용차의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한국계 소식통들은 임씨가 약리학과 교수직을 몇년 전에 은퇴한 뒤 이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해왔다고 전했다.
임씨의 부인(67)은 린 주립기술대학 도서관의 실장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경찰은 임씨의 사체를 검사한 결과 가슴에 칼에 찔린 상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지난 1988년 이후 미주리대학 구내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대학 캠퍼스의 비상전화로 차량 화재를 신고한 사람을 찾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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