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상 당국은 핀란드만의 차가운 대기가 내륙의 따뜻해진 공기와 충돌하면서 폭풍우를 동반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0일자 러시아 일간들은 페테르부르크 주민들이 강한 폭풍우에 따른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해안가를 산책하는 등 러시아인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국제일반 |
러시아에 기상이변 ‘한겨울 폭풍우’ |
남아시아의 지진ㆍ해일 피해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9일부터 러시아를 포함한 북유럽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쳤다.
한겨울인 1월에 눈이 아니라 집중 강우가 내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일 이타르타스 통신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난 9일 네바강의 최고 수위가한때 299㎝에 달해 위험 수위인 260㎝를 넘어섰으며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 강수위는 점자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테르부르크시에서는 또 초당 30m의 바람과 함께 인근 핀란드만(灣)이 범람하면서 물이 쏟아져 도시 일대가 잠겼으며 6개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러시아 북부 프스코프스카야주(州)에서는 7천5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러시아 NTV 방송은 10일 "1월이면 보통 얼어있는 강들이 폭우로 인해 범람 직전까지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상 이변을 소개했다.
모스크바에서도 9일부터 초당 20m의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눈비가 내리고 있다.
러시아 기상 당국은 핀란드만의 차가운 대기가 내륙의 따뜻해진 공기와 충돌하면서 폭풍우를 동반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0일자 러시아 일간들은 페테르부르크 주민들이 강한 폭풍우에 따른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해안가를 산책하는 등 러시아인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기상 당국은 핀란드만의 차가운 대기가 내륙의 따뜻해진 공기와 충돌하면서 폭풍우를 동반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0일자 러시아 일간들은 페테르부르크 주민들이 강한 폭풍우에 따른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해안가를 산책하는 등 러시아인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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