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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0 20:55 수정 : 2005.01.10 20:55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10일 올해 수단 주민 320만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3억200만 달러 상당의 식량원조를 해줄 것을 국제 사회에 요청했다.

WFP는 이날 수단 정부와 반군인 수단인민해방군(SPLA)이 21년 간의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한지 하루만에 내놓은 성명에서 "전쟁과 가뭄으로 타격을 받은 수단 남부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량이 약 26만8천t에 이른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성명은 또 식량 원조가 필요한 사람 중 대다수가 만성적 식량난 지역인 카살라주와 홍해주, 누바산맥과 블루나일 등 소위 과도 구역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WFP의 라미로 로페스 다 실바 수단 담당 국장은 "이곳에서 기아와 영양실조는 여전히 일상적인 일"이라며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빈곤층에게 공여국들이 원조를 계속할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수단 남부는 1983년부터 21년 간이나 분쟁상태에 놓여 아프리카 최장 분쟁지역으로 꼽혀 왔으며 수단 정부와 SPLA는 9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6년간의 과도기간을 설정하는 6개 안의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나이로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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