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인도, 세계은행 등에 쓰나미 관련 재정지원 요청 |
인도 정부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쓰나미 참사 피해 지역의 재건활동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PTI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은 뉴델리에서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에서 "쓰나미 참사 지역에 대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인프라 재건과 이재민들의 재활에 필요한 지원요청을 인도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자료는 또 "인도는 이와 별도로 미래의 재해예방 관리시스템 개발에 관한 지원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 등은 인도 정부와 공동으로 비용평가 작업을 실시해 이를토대로 재건 및 복구작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의 마이클 카터 국장은 "인도가 피해자들에게 제공한 일차적인 구호활동의 방식은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우선은 이번 참사의 피해 정도를 평가한 뒤 정부와 함께 복구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쓰나미 참사와 관련해 외부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을 바꿔 세계은행 등과 같은 다국적 금융기관의 원조는 받기로 지난주에결정한 바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