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유전자조작 작물 재배면적 20% 증가 |
지난 해 전세계 유전자조작 작물의 재배면적은8천100만 ㏊로 전년도에 비해 재배면적이 20% 증가했다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지원해온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17개국의 농민 825만명이 유전자조작 작물을 재배해 이전해인 2003년보다 125만명 늘어났으며 특히 증가한 농민의 90%는 개발도상국 농민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경지 5만㏊ 이상 유전자조작 작물을 재배하는 국가의 수가10개국에서 14개국으로 늘어나 멕시코, 스페인, 필리핀, 파라과이가 새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세계 유전자조작 작물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아르헨티나(20%), 캐나다ㆍ브라질(각 6%), 중국(5%), 파라과이(2%), 인도ㆍ남아프리카공화국(각 1%)이 그 뒤를 이었다.
ISAAA는 오는 201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0개국의 1천500만 농민이 1억5천만㏊의 농지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을 재배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전자조작 농작물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해충과 질병, 제초제에 강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한 작물을 생산해 낼 수 있으나 아직 그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개도국들이 단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처럼 유전자조작 작물 재배를 급속히 늘릴 경우 향후 환경, 보건 등의 측면에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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