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파월 “올해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시작” |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2일 이라크 군경이 치안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이 올해부터철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전국 라디오방송인 NPR과의 회견에서 자신이나 이라크인들이나 모두 이라크 주둔 미군의 조기철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올연말까지 미군 숫자가 얼마로 줄어들 것이라고 당장 말할 수는 없지만, 올해중 이라크 군경이 더 많은 치안유지 부담을 안으면 미국의 부담이 줄 것이고 따라서 미군 숫자는 줄어들기 시작할것" 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테러리스트들이 이라크 총선을 저지하고 연기되길 바라고 있는 만큼 우리는 결코 선거를 연기할 수 없다"면서 오는 30일 예정대로 총선을 치를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파월 장관에 앞서 카림 카와르 미국주재 요르단 대사는 저항세력의 위협으로 이라크 유권자의 40% 정도 만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선거의 정통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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