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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5 17:00 수정 : 2005.01.15 17:00

중국 군부가 최근 단행한 대규모 인사는 대만해협에 대한 작전권 강화와 육해공 연합작전 수행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 언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성장급 간부에 대한 대폭 물갈이인사와 함께 중국 군부에서도 후진타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군권 장악 후 최대 규모의 장성급 인사가 단행됐다.

홍콩 봉황위성TV는 4군 지휘부 예하 부대의 장성급 인사에서 해방군 기층의 장성 출신들이 총참모부와 해군, 공군본부에 대거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특히 해군 동해 및 남해함대와 해방군 난징군구 등 대만해협 작전임무를수행하는 부대의 장성들이 군사위 본부로 승진 발령돼 대만해협에 대한 비중을 강화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홍콩 성보는 난징군구 공군사령원 류청쥔(劉成軍.55) 중장이 최근 공군본부 부사령원으로 승진했다면서 동해 방위의 책임을 맡고 있는 난징군구 공군부대 지휘관을 본부에 중용함으로써 대만해협 제공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분석했다.

홍콩 문회보는 또 광저우군구 부정치위원 겸 남해함대 정치위원둥스핑 중장과 북해함대 정치위원 우화양(오<烏+우방>華揚) 중장이 각각 인민해방군 해군 정치부 주임과 해군 부정치위원으로 승진했다고 보도했다.

동해함대 참모 근무 경험이 있는 이들은 각각 해군 동해함대 부정치위원과 푸젠기지 정치위원으로 임명돼 전략적 위치로 볼 때 대만해협 작전 수행의 중요한임무를 맡게 됐다고 문회보는 밝혔다.

또 동해함대 상하이기지 사령 쉬지원 소장은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으로 승진했고 해방군 총참모부 작전부장 장신성 소장은총참모장 조리로 임명됐으며, 베이징군구 장비부장 추진카이 중장은베이징군구 참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봉황위성TV는 해군 장성들이 3군을 총지휘하는 총참모부의 작전책임자로 임명된것은 처음 있는 일로, 해군을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이자 대만과의 일전을 겨낭한 배치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해군 지휘학교 교장 황장 소장이 동해함대 부사령원으로, 공군 작전부장 마젠 소장이 총참모부 작전부 부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군부는 이번 인사에서 총참모부 작전부 책임자로 육해공 3군 장성을 모두 기용해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됐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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