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의 대만인들은 매년 사업이나 관광 목적으로 본토를 방문하고 있으나 직항 노선이 없어 홍콩이나 마카오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중국 민항총국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대만 야당 대표들과 만나 금년 춘제 기간 양안간 전세기 운항과 관련된 실무사항을 양측 항공사에 일임하는 방안을내놓았고 대만 대표단이 이를 수용해 분단 50여년만에 처음으로 항공기 직항 운항가능성을 열었다. (베이징/연합뉴스)
국제일반 |
중-대만, 분단후 첫 전세기 직항운행 합의 |
중국과 대만은 15일 1949년 국공 내전 이후 처음으로 양안 간에 춘제(春節ㆍ설) 연휴기간 전세기 직항 운항을 허용하는 역사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마카오에서 직항 전세기 도입 문제 논의를 위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중국민항협회 푸자오저우 상무이사와 타이베이시 항공운수사업협회 러다신 이사장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부터 2월 20일까지 대만과 중국 본토의 전세기가 양국을 왕복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운항하는 전세기들은 중국과 대만의 각 6개 항공사 소속으로,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등을 왕복하게 된다.
항공편수는 쌍방이 각각 24편으로 결정됐고 전세기 이용 대상은 대만 기업인 등중국 본토에 투자한 대상 및 그 가족으로 제한됐다.
전세기 운항은 비행정보구역인 홍콩 상공을 지나는 노선을 택하면서 1993년 춘제때 처럼 홍콩을 경유하지 않는 직항 방식으로 합의했다.
대만 정부는 1949년 국공 내전 이후 지금까지 본토와 직접적 교통을 허용하지않아왔다.
중국은 2003년 춘제 때 대만 여객기 6대로 하여금 상하이 거주 대만인 귀성객들을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실어나르도록 허용했으나, 지난해 설에는 이를 허용하지않았다.
수만명의 대만인들은 매년 사업이나 관광 목적으로 본토를 방문하고 있으나 직항 노선이 없어 홍콩이나 마카오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중국 민항총국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대만 야당 대표들과 만나 금년 춘제 기간 양안간 전세기 운항과 관련된 실무사항을 양측 항공사에 일임하는 방안을내놓았고 대만 대표단이 이를 수용해 분단 50여년만에 처음으로 항공기 직항 운항가능성을 열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수만명의 대만인들은 매년 사업이나 관광 목적으로 본토를 방문하고 있으나 직항 노선이 없어 홍콩이나 마카오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중국 민항총국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대만 야당 대표들과 만나 금년 춘제 기간 양안간 전세기 운항과 관련된 실무사항을 양측 항공사에 일임하는 방안을내놓았고 대만 대표단이 이를 수용해 분단 50여년만에 처음으로 항공기 직항 운항가능성을 열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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