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미 법무부 “FBI 요원 포로학대 혐의 조사” |
미국 법무부는 14일 이라크와 쿠바 포로 수용소에서 이뤄진 각종 인권 유린행위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글렌 파인 법무부 감찰관은 수용소 내 가혹행위 진상 규명을 요구한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지난 4일 보낸 편지에서 "FBI 요원들이 이라크 아부그라이브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행위에 참여 또는 방관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그동안 아부그라이브와 관타나모 수용소 인권 유린 사태와 직접적 관계가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국방부 수사요원들의 수감자에 대한 가혹한 신문 행태를 지적하는 FBI 요원의 메모가 공개되며 가혹행위를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일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앞서 FBI 요원 메모에서 발견된 가혹행위 주장에 대한 수사에착수했다고 밝혔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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