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생후 11개월 일본남아 6개 장기 이식수술 |
생후 11개월 된 일본의 한 남아가 장기를 무려 6개나 이식받는 대수술을 받고 15일 무사히 퇴원했다.
이름이 오하시 요수케인 이 아이는 생후 5개월 때 내장의 심한 뒤틀림으로 대부분의 장기를 제거한 뒤 고통을 받아 오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미국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장기 이식수술을 받았다.
오하시가 받은 장기는 소장, 간, 췌장, 위, 비장 및 대장 일부로서 6개월 된 뇌사 상태의 한 아이의 장기를 기증 받았다.
오하시의 부모는 장기 기증자가 반드시 15세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일본의 국내법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일본에서 수술시키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와야 했다.
아버지인 오하시 유키호는 "한때 포기한 삶이 구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뒤 일본에서도 뇌사상태인 어린 아이들의 장기 기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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