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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5 23:57 수정 : 2005.01.15 23:57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15일 마흐무드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신임 수반이 제시한 이스라엘과의 상호 휴전 요청을 정면으로 거부, 수반 선거후 예견됐던 중동평화 무드 조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슬람 지하드의 지도자 모하메드 알-힌디는 AFP통신에 "우리는 신임 자치 정부수반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저항은 점령지역주민의 생존에 직결된 문제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장 저항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자위를 위한 것이며 오늘 제이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4명이 살해된 것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 방법 중 하나"라고강조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동쪽 제이툰에서 4명과 남쪽의 라파 지구에서2명 등 모두 6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총격 끝에 살해했다고 현지 목격자들과 병원당국이 전했다.

또 팔레스타인 최대 무장조직인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침공을 종식한 이후에나 검토할 문제라고 발표했다.

사미 아부 주리 하마스 대변인은 AFP통신에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점령당한국가로 이스라엘이 모든 형태의 침공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그들(이스라엘)과의 휴전이 우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후 이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위 팔레스타인 선거관리위원 2명은 이달 초 자치정부 수반선거 기간중정보 관리들과 압바스 캠프로부터 압력과 협박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위원직을 사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암마르 드와익과 바하 알-바크리 위원은 오는 7월 총선에서도 지난 9일의 수반선거에서와 같은 불법이 자행될 것임을 경고하는 의미에서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자시티ㆍ라말라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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