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국제일반 |
인도 외무장관 "카슈미르 입장 타협 불가" |
인도 정부는 잠무 카슈미르가 인도 세속주의의 상징인 만큼 이 지역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나트와르싱 외무장관이 17일 밝혔다.
싱 외무장관은 BBC 힌디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카슈미르는 인도 세속주의의 상징"이라고 전제하고 "우리에게 카슈미르는 단지 몇 ㎢의 땅덩어리가 아니며 이는 유연성의 문제와도 상관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슬람교도가 과반수인 주(州)를 인도에 갖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 곳은 주총리는 물론 장관의 절반 이상, 의원들의 상당수가이슬람교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인도 세속주의의 기반인 카슈미르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싱 장관은 최근 진행됐던 파키스탄과 대화와 관련, "우리는 72가지의 신뢰구촉조치를 제안했으며, 일부 의제는 구체적인 진전이 있지만 아주 어려운 문제도 분명히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관련, "현재 다방면 대화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문제가 아예 없거나 모든 쟁점이 해소됐다는 의미가 아니고 카슈미르와 관련해 중요한 돌파구를 찾은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싱 장관은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와 무자파라바드 또는 라자스탄주와 신드주를오가는 버스나 열차가 재개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양국간의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15일부터 사흘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때 쿠르시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간의 신뢰구축 조치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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