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와 함께 블랙윌의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표적 네오콘 엘리엇 에이브럼스 보좌관은 NSC에 남아 지금까지 담당해 왔던 중동문제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브럼스는 1980년대 중반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연루돼 의회 청문회에 불려갔지만 끝까지 협조를 거부해 충성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그는 중동정책의 중요성 때문에 국무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NSC에남게 됐다. 국무부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이스 내정자의 스탠퍼드대 국제정치학과동료였던 스티븐 크래스너(Stephen Krasner) 교수의 발탁이다. 크래스너 교수는 국무부 기획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스너 교수는 전통적 의미의 `주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학설로 유명한인물이다. 주권은 때로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론을 가진 그는 국제사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민주적 책임'을 결하고 있다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스 내정자는 오설리번, 크래스너 교수 등 `전통적 지혜'에 이의를 제기할신진 전문가 그룹과 함께 노련한 직업외교관도 중용함으로써 의욕과 실용주의의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후임으로 발칸 분쟁에서 노련한 협상 능력을 발휘한 크리스토퍼 힐 한국 대사를 내정한 것은 `경험'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존 볼튼 군축 담당 차관의 후임에는 NSC에서 라이스 내정자의최측근이었던 밥 조셉 보좌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국제일반 |
“라이스팀 색깔은 매파와 실용주의자 혼합” |
<파이낸셜타임스> 분석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는 젊고 의욕에 넘치는 새로운 전문가를 과감하게 발탁하는 동시에 노련한 직업외교관들을 중용함으로써 `매파'와 `실용주의자'가 조화를 이룬 외교안보 라인을 구축하고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분석했다.
이 신문은 우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라이스 내정자의 총애를 한 몸에받았던 30대 여성 메건 오설리번(Meghan O'sullivan)의 급부상을 주목했다.
백악관 내에서 `떠오르는 별'로 불리고 있는 오설리번은 이라크안정화그룹(IraqStabilisation Group)을 이끌었던 로버트 블랙윌 전략기획조정관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이란, 이라크 전략기획담당에서 NSC와 국무부를 오가며 외교정책을 조율하는 실세 중의 실세가 된 것이다.
오설리번은 NSC에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낸 몇 안되는 인물 가운데 하나였으며 이란과 쿠바에 대해서는 유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라크에 대해서는 수정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반대파들은 오설리번이 이란, 이라크 등 불량국가와 사업을 하기를 원하는 석유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왔다고 비판해 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와 함께 블랙윌의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표적 네오콘 엘리엇 에이브럼스 보좌관은 NSC에 남아 지금까지 담당해 왔던 중동문제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브럼스는 1980년대 중반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연루돼 의회 청문회에 불려갔지만 끝까지 협조를 거부해 충성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그는 중동정책의 중요성 때문에 국무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NSC에남게 됐다. 국무부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이스 내정자의 스탠퍼드대 국제정치학과동료였던 스티븐 크래스너(Stephen Krasner) 교수의 발탁이다. 크래스너 교수는 국무부 기획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스너 교수는 전통적 의미의 `주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학설로 유명한인물이다. 주권은 때로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론을 가진 그는 국제사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민주적 책임'을 결하고 있다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스 내정자는 오설리번, 크래스너 교수 등 `전통적 지혜'에 이의를 제기할신진 전문가 그룹과 함께 노련한 직업외교관도 중용함으로써 의욕과 실용주의의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후임으로 발칸 분쟁에서 노련한 협상 능력을 발휘한 크리스토퍼 힐 한국 대사를 내정한 것은 `경험'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존 볼튼 군축 담당 차관의 후임에는 NSC에서 라이스 내정자의최측근이었던 밥 조셉 보좌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와 함께 블랙윌의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표적 네오콘 엘리엇 에이브럼스 보좌관은 NSC에 남아 지금까지 담당해 왔던 중동문제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브럼스는 1980년대 중반 이란-콘트라 스캔들에 연루돼 의회 청문회에 불려갔지만 끝까지 협조를 거부해 충성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그는 중동정책의 중요성 때문에 국무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NSC에남게 됐다. 국무부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라이스 내정자의 스탠퍼드대 국제정치학과동료였던 스티븐 크래스너(Stephen Krasner) 교수의 발탁이다. 크래스너 교수는 국무부 기획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스너 교수는 전통적 의미의 `주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학설로 유명한인물이다. 주권은 때로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론을 가진 그는 국제사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민주적 책임'을 결하고 있다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스 내정자는 오설리번, 크래스너 교수 등 `전통적 지혜'에 이의를 제기할신진 전문가 그룹과 함께 노련한 직업외교관도 중용함으로써 의욕과 실용주의의 조화를 모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후임으로 발칸 분쟁에서 노련한 협상 능력을 발휘한 크리스토퍼 힐 한국 대사를 내정한 것은 `경험'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존 볼튼 군축 담당 차관의 후임에는 NSC에서 라이스 내정자의최측근이었던 밥 조셉 보좌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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